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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킨은 책이나 원고의 여백에 자잘한 스케치와 소묘를 많이 그렸다. 그의 그림들은 작품 자체만큼이나 우리의 흥미를 끈다. 여백에 그려진 작은 그림들은 대상의 중요한 특징을 놀랄 만큼 잘 포착해내고 있어 푸시킨의 예술적 천재성을 다시금 느끼게 하는 면도 있지만, 이 작은 스케치들이 그가 마음속에 깊이 감추어두고 떠올려보는, 혹은 잊으려 해도 잊을 수 없는, 그의 의식 깊은 곳을 지배하는 기억을 엿보게 하기 때문이다. 혼자 떠올려보는 기억들, 사랑했던 여인들의 실루엣이나 차르스코예 셀로, 자화상, 작품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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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를 대표하는 디저트 브랜드들의 역사

러시아 대중문화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대표하는 디저트 브랜드들의 역사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 현대 문화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강제된 사회적 생활 단절, 그리고 그 이후에 발아된 심리적 봉쇄는 예술가 및 문화기획자들에게 새로운 형식의 예술, 새로운 형식의 테마를 출현시킬 수 있는 영감을 주었고, 실제로 러시아 문화종사자들은 팬데믹을 ‘새로운 힘을 주는 도전’으로 받아들이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문화산업에 갑작스럽게 찾아온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 러시아 예술가들과 문화 활동가들은 인터넷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예술 공식으로 상황을 타개할 돌파구를 찾아가고 있는 것이다. 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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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자연을 노래한 미하일 쁘리쉬빈에 대하여

그런데 러시아 문학사에서 쁘리쉬빈은 러시아 자연을 가장 잘 표현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자연에 대한 인간의 태도는 삶 자체에 대한 태도를 결정하고, 자연을 돌보는 것은 세상과 영혼의 조화를 보존하는 것’으로 보는 자연에 대한 철학적 이해로 가득 차 있다. 그래서 러시아 작가 빠우스톱스키(К.Г.Паустовский)는 ‘자연이 그녀의 삶에 침투하여 노래 한 사람에게 감사를 느낄 수 있다면 우선 이 감사는 미하일 쁘리쉬빈에게 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막심 고리끼(М.Горьки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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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그래피티 아트와 스테노그라피야 축제

이처럼 서구에서 시작된 거리 미술은 오늘날 러시아 사회에서도 매우 활성화되어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역사를 시작한 러시아 거리 미술의 성장세는 20여 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예술가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는 사실을 통해 입증되며, 여러 미술 비평가들은 서구에 비해 짧은 시간 동안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화가들의 작품 수준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평가한다. 최근에는 도시 미학적 관점에서 그래피티 작품들이 점차 도시의 경관과 조화를 고려해 제작되고 있는바, 오늘날 러시아에서 그래피티는 도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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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반 위의 영원한 어린 왕자: 카자흐스탄 한인 피겨 스케이팅 선수 데니스 텐

러시아 대중문화

">권력욕이 불러온 비속 살해의 현장: 일리야 레핀의

러시아 대중문화 권력욕이 불러온 비속 살해의 현장: 일리야 레핀의" />

유스포프 궁전과 괴승 라스푸틴의 살해 (2)

흥미 있는 것은 1916년 12월 17일 밤 유스포프 궁전에서 일어난 20세기의 가장 유명한 살인 사건으로 인하여 펠릭스 유스포프와 공범자 중 그 누구도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니콜라이 2세와 황후 알렉산드라는 가까운 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매우 화가 났지만, 그들은 그 누구도 살인죄로 기소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 물론 이것은 라스푸틴이 살해 된 이후, 라스푸틴의 신변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즉시 알아차린 황후에게 보낸 편지가 큰 역할을 했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시베리아 괴승으로부터 부당하게 모욕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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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트르 대제 시기의 쿤스트카메라

이처럼 선조들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박물관의 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국립, 공립, 사립, 대학 내 박물관을 모두 합해 400여 개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는 한편, 러시아에는 오늘날 약 2,700여 개의 박물관이 국가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러시아에는 기업, 대학, 공공단체가 운영하는 박물관을 포함한 통계가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으며,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추정되는 전체 박물관 수는 총 5,000여 개에 달할 것이라고 언론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렇듯 러시아 내에서 박물관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산업은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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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리 안드레예프와 발랄라이카 앙상블

19세기 후반 귀족 출신 음악가 바실리 안드레예프(В.В. Андреев)는 당시 러시아 시골마을에서나 볼 수 있는 ‘저급한 악기’, ‘소박한 악기’로 간주되었던 발랄라이카를 콘서트 무대에서 최초로 선보인 인물이다. 유럽식 고급문화에 보다 익숙했을 법한 귀족 청년 안드레예프가 발랄라이카 연주자이자 지도자로서 명성을 떨쳤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롭다. 그렇다면 그는 어떻게 발랄라이카의 잠재력을 발견했으며, 왜 오늘날 러시아에서 발랄라이카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을까?

러시아 대중문화 바실리 안드레예프와 발랄라이카 앙상블

우즈베키스탄의 전설적인 한인 축구형제: 안 미하일과 안 드미트리

안 미하일(Ан М.И., 1952~1979)은 1952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베르흐네친스키 지역 스베르들로프 콜호즈(Колхоз им. Свердлова)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김 니콜라이(Ким Н.А.)와 양 알렉산드르(Лян А.С.)코치를 만나 축구에 입문했다. 그 후로 소련 유소년 축구 국가대표팀을 거쳐 소련 축구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1976년 소비에트 세계 스포츠 마스터(Мастер спорта СССР международного класса, МСМК) 칭호를 받았다. 그가 이렇게 세계적인 축구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형 드미트리의 공이..

러시아 대중문화 우즈베키스탄의 전설적인 한인 축구형제: 안 미하일과 안 드미트리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그럼 목, 금엔 뭐하지...?

러시아 노래 중에도 노래와 관련된 가요가 꽤 많이 있다. 예전에 한참 ‘개콘(개그콘서트)’이 잘 나갈 때, 일요일 저녁에 ‘개콘’을 시청하고 나면 대다수 사람이 이미 월요일 증후군에 시달리며 우울증을 겪는다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월요일은 한편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요일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쉼을 멈추고 다시 뛰어야 하는 부담감을 주는 요일이기도 하다.

러시아 대중문화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그럼 목, 금엔 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