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의 러시아 경제실적, 그리고 2022년 하반기 전망
대한무역진흥공사 (KOTRA)
2021년 러시아 명목 GDP는 1조7759억 달러로 전년대비 4.7%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경제성장률은 지난 10년 동안 최고점을 기록했으나, 명목GDP 규모로는 2012년에 최고점(2조2067억 달러)을 기록했다. 러시아는 2014년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로 2015년부터 역성장(-2.8%)이 시작됐고, 2017년부터 소폭 회복되기 시작했다. 2020년 코로나19가 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2021년 동안 코로나19 발발 이전 수준 이상으로 경제 회복세를 보였다.
러시아의 2021년 1인당 명목 GDP는 2014년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이후인 지난 7년 중 최고 수준(1만2205달러)을 기록했다. 한편, 2012년 1인당 GDP는 1만4068달러로 지난 10년 기준 최고 수준이었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발했던 2014년은 그보다 소폭 낮은 1만2972달러를 기록했다. 물가상승률은 2016년이 최고점을 기록하면서 연간 인플레이션이 12.9%였다. 실업률은 코로나19가 발발한 2020년에 최고치를 기록(5.9%) 했다.
러시아의 총수출 규모도 2012년에 최대 규모(5280억 달러)를 기록했고 총수입도 같은 해 최고 규모(3357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한 수출은 2019년에 176억 달러로 지난 10년동안 최대 규모였고, 수입(한국의 대러 수출)은 2012년에 110억9000만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러시아 전체 무역수지 규모로 보면, 2012년 1923억 달러로 최고점을 기록했고 경상수지로는 2021년 1203억 달러를 기록하여 최고점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