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사회갈등 중 이념 가장 심각”
서울신문
우리 국민은 여러 사회갈등 유형 중 보수·진보 간 이념갈등을 가장 심각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행정연구원이 지난해 8~9월 만 19~69세 성인 8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8 사회통합실태조사’에 따르면 보수·진보 간 이념갈등에 대한 인식은 4점 만점에 3.3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계층갈등과 노사갈등(이상 각 3.0점), 환경갈등(2.9점), 세대갈등(2.8점), 지역갈등, 종교갈등(각 2.7점), 성별갈등(2.6점) 순으로 나타났다. 이념갈등은 2016년 3.2점에서 지난해 3.3점으로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환경, 세대, 종교, 성별갈등도 전년에 비해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사회의 이념갈등이 어느 정도인가에 대한 질문에 ‘심하다’(매우 심하다+약간 심하다)는 답변이 87.3%로, ‘심하지 않다’(12.7%)에 비해 7배 이상 많았다. 이러한 사회갈등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개인·집단 간 상호 이해 부족’이 27.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