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유보통합 추진…학부모들 "영유아 권익 우선"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오는 2026년 전면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인 유보통합, 아직 구체적인 밑그림이 나오지 않았는데도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지난 주말 교사들이 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집회를 벌인 데 이어, 오늘은 학부모 단체들이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학부모들은 지난 30년 동안 국공립과 사립,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쪼개지면서, 아이들의 교육격차가 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다가오는 저출생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정책이라면서, 교육부 중심의 유보통합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김영명 대표 /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향후 유보통합 정책의 수립과 이행 과정에서 정치권과 정부가 우리 아이들의 권리를 얼마나 합당하게 보장하는지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며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바람직한 유보통합을 위한 주요 과제도 제안했습니다.
우선 지역별로 들쭉날쭉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수급 관리를 교육당국이 책임지고 균형있게 조정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교사들의 자격과 처우도 제대로 보장하는 한편, 의무교육의 사각지대에 빠져 있는 장애 영유아들의 무상의무교육도 선제적으로 지원하라고 촉구했습니다.